아트부산 5월14~16일 부산 BEXCO서 개최
국내외 유명 갤러리 110곳 참여

ⓒ아트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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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승세인 한국 미술시장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아트페어, ‘제10회 아트부산’(대표 손영희)이 5월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BEXCO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VIP 프리뷰는 5월13일 열린다.

올해는 국내 92개, 해외 18개 등 11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국내외 주요 갤러리들은 물론 기획력 있는 신진 갤러리의 참여도 눈에 띈다. 가나아트,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학고재, 조현화랑, PKM갤러리 등 국내 주요 갤러리가 참여한다. 지갤러리, 갤러리 기체, 에브리데이몬데이 등 젊은 갤러리도 다시 만날 수 있다. 갤러리 플래닛,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이번이 첫 참가다.

영국 런던의 필라 코리아스, 독일 베를린의 에스터 쉬퍼와 노이거림슈나이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커먼웰스카운실도 올해 처음 참가한다. 지난해 아트부산에서 독일 신표현주의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 미국 현대회화 거장 알렉스 카츠 등 대표 작가들의 신작을 공개해 높은 판매율을 보인 타데우스 로팍도 다시 아트부산을 찾는다. 이번에도 바젤리츠, 영국 유명 조각가 앤서니 곰리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필라 코리아스는 프랑스 설치미술가 필립 파레노의 물고기 모양 작품을, 학고재는 독일 조각가 토마스 샤이비츠 작품을 가져온다.

독일 출신 게오르그 바셀리츠 작가의 작품 ⓒGeorg Baselitz Courtesy of Galerie Thaddaeus Ropac, London · Paris · Salzburg
독일 출신 게오르그 바셀리츠 작가의 작품 ⓒGeorg Baselitz Courtesy of Galerie Thaddaeus Ropac, London · Paris · Salzburg
필라 코리아스가 올해 아트부산에 가져올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의 설치미술작품 ‘My Room is Another Fish Bowl’ ⓒ필라코리아스
필라 코리아스가 올해 아트부산에 가져올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의 설치미술작품 ‘My Room is Another Fish Bowl’ ⓒ필라코리아스
학고재갤러리가 올해 아트부산에서 선보이는 토마스 샤이비츠의 작품 ‘파스빈더의 초상’(2019, Oil, vinyl, pigment marker on canvas, 150 x 190 cm) ⓒ학고재갤러리
학고재갤러리가 올해 아트부산에서 선보이는 토마스 샤이비츠의 작품 ‘파스빈더의 초상’(2019, Oil, vinyl, pigment marker on canvas, 150 x 190 cm) ⓒ학고재갤러리
덴마크 출신인 올라퍼 엘리아슨 작가가 2019년 테이트 모던에서 전시했던 관객참여형 미디어 작품인 ‘당신의 불명확한 그림자(Your uncertain shadow)’. 올해 아트부산에서 볼 수 있다. ⓒ아트부산/노이거 림슈나이더
덴마크 출신인 올라퍼 엘리아슨 작가가 2019년 테이트 모던에서 전시했던 관객참여형 미디어 작품인 ‘당신의 불명확한 그림자(Your uncertain shadow)’. 올해 아트부산에서 볼 수 있다. ⓒ아트부산/노이거 림슈나이더

다채로운 특별전도 열린다. ‘아트악센트’는 전통 한국화 기법으로 현대적 컨셉의 작업을 하는 젊은 한국화 작가 10인의 전시를 선보인다. 덴마크 출신인 올라퍼 엘리아슨 작가가 2019년 테이트 모던에서 전시했던 관객참여형 미디어 작품인 ‘당신의 불명확한 그림자(Your uncertain shadow)’도 볼 수 있다. 15m에 달하는 공간에서 형형색색의 그림자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달항아리’로 유명한 도예가 권대섭 작가는 철판과 12미터 조명 설치로 달항아리의 같음과 다름을 보여주는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플랫폼 OVR(Online Viewing Room)으로 아트부산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세계 미술시장에서 아시아의 가치가 높아지고, 젊은 컬렉터가 늘어나는 때에 온라인으로 미술시장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 미술시장에서 파이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행사장에서도 미술 관련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티펙츠(ARTIFACTS)와 협업해 작품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모바일에서 아티펙츠 앱을 내려받아 작품을 촬영하면 자세한 작품 정보와 관련 기사까지 확인할 수 있다.

손영희 대표가 이끄는 (사)아트부산은 2020년 코로나19로 크게 줄어든 규모에도 아시아 최초 아트페어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와 함께 프리미엄 페어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 일반 입장권은 2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부산 공식 홈페이지(www.artbusan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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