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부가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 1200만명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를 통해 "정부는 4월 말까지 모든 시·군·구에 예방접종센터 총 264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에 1천200만명의 접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어제(19일)부터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며 "이미 확보된 백신을 최대한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4월 말까지 모든 시군구에 총 264개 예방접종센터(화이자 백신 접종)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목표로 한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 중 1200만명 접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예방접종이 시작된 이래 52일간(19일 0시 기준) 1차 예방접종을 마친 사람은 151만7390명으로, 남은 11일 동안 지금까지의 접종자만큼 신규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권 1차장은 "국가 간의 치열한 백신 도입 경쟁과 안전성에 대한 변수를 극복해 당초 계획돼 있는 백신과 곧 계약 예정인 추가 물량을 차질 없이 도입하고 접종하겠다"며 "이상 반응 또한 철저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니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지역별 방역 상황과 백신 접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시 생계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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