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구의 날 51주년 맞아
2개 패스트푸드점·11개 커피전문점과 함께
개인컵 사용 활성화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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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13개 기업과 함께 개인컵 활성화 캠페인을 연다. ⓒPixabay

‘지구의 날’ 제51주년을 맞은 22일, 전국 2개 패스트푸드점 및 11개 커피전문점을 방문해 개인컵(텀블러)을 이용하면 커피를 공짜로 마실 수 있다.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해당 기업들이 함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일회용 컵을 줄이고 개인컵을 활성화하는 행사의 일환이다. 참여 기업은 던킨도너츠, 롯데리아, 맥도날드, 배스킨라빈스,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 카페베네, 커피베이, 커피빈, 크리스피크림도넛,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가나다순)이다. 

먼저, 맥도날드는 22일 하루 동안 개인컵(텀블러)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다. 

이날 이디야, 커피베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에서는 기존 개인컵 할인(200~400원)을 2배 또는 1.5배로 확대한다. 특히 엔제리너스는 이날 오후 서울 4개 지점(강남역점·수유역점·건대역점·신림역점)에서 422명을 대상으로 개인컵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던킨도너츠는 22일까지, 배스킨라빈스는 25일까지 기존 개인컵 할인(300원)을 최대 3배 이상 확대해 적용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인컵 사용 실천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카페베네 등에서는 개인컵을 이용하면 추가로 적립 혜택을 주거나 개인컵 구매 고객에게 커피를 무료로 담아주는 등의 행사를 한다. 

'지구의 날, 나로부터  다회용으로!' 캠페인 포스터 ⓒ환경부
'지구의 날, 나부터 다회용으로!' 캠페인 포스터 ⓒ환경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맥도날드 코엑스점을 방문해 직접 개인컵을 사용하며 국민들의 동참을 이끈다. 또 앤서서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를 만나 탄소중립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 맥도날드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저감, 전기원동기(바이크) 배달차량 도입 등 친환경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구의 날을 계기로 개인컵 이용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바구니 이용하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등 일상 속에서 저탄소생활을 실천하고 ‘일회용품 없는 날’에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실제로 종이컵(2개/일) 대신 개인컵을 사용할 경우 연간 3.5kg가량의 CO2 감소 효과가 있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적인 저탄소생활 실천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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