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중앙지법 외 5곳에 서면 신청
선거관리위에 기탁금 반환 신청서도 제출
허경영 국가혁명당 총재가 자신의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실제 득표율이 10% 이상일 거라고 주장하며 선거 자료에 대한 증거보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그의 득표율은 약 1.07%였다.
2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허 총재 측은 21일 증거보전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동부지법·남부지법·북부지법·서부지법·수원지법 안양지원 등 6곳에 서면으로 제출했다. 송순권 국가혁명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투표지를 포함한 선거 관련 온·오프라인 자료를 모두 확보한 뒤, 직접 재개표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허 총재 측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금 반환 신청서도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선 5000만원의 기탁금이 필요하다. 개표 결과 당선 또는 득표율 15% 이상이면 전액 반환, 10%~15%면 절반 반환, 10% 이하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허 총재 측은 “실제 득표율은 10% 이상으로 판단된다”며 기탁금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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