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고정희상 수상한 김승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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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문화'는 제 2회 고정희상 수상자로 김승희(51) 시인을 선정했다. 고정희상 선정위원회는 “김승희 시인은 올해 윤석남 화백과 함께 펴낸 <김승희, 윤석남의 여성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여성주의적 시공간을 절절하게 펼쳐 보였고, 시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고 특히 자매애를 통해 그것을 이루어내려는 면에서 고정희 시인의 궤적과 흡사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고정희상 수상자로 김씨를 선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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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년 <경향신문>에 시 '그림 속의 물', 1994년 <동아일보>에 소설 '산타페로 가는 사람'으로 등단한 김승희 시인은 시집 <태양 미사> <왼손을 위한 협주곡> <달걀 속의 생>,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싸움> <빗자루를 타고 달리는 웃음>과 산문집 <33세의 팡세>, 소설집 <산타페로 가는 사람>, <왼쪽 날개가 약간 무거운 새> 등을 펴냈다.

또한 여성주의 시만을 묶고 비평한 여성시 앤솔로지 <남자들은 모른다>가 있으며, 고정희, 최승자, 김혜순 등 1970년대 이후 여성주의 시인들의 시세계를 논한 '상징질서를 전복하는 여성시의 목소리', '현대 여성시와 의심의 시학' 등 논문 다수가 있다.

김씨는 “기운나는 일”이라며 “초가집 같은 고정희와 양옥집 같은 또 하나의 문화가 만나 포스트모던한 매력을 가진 고정희상으로 태어났다”면서 “금방 잊혀질 법한 고정희가 동인들로 인해 2년마다 한 번씩 현존하는 사실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금과 같은 신자유주의 시대에 고정희 정신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고정희 정신은 “'푸른 보리밭', '흑인영가' 같은 것”이라 강조했다.

김씨는 현재 김점선 화백과 공동작업을 준비중이며, 올 겨울쯤 자유에 관한 시집을 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씨의 어머니와 딸, 제자들이 참석해 그의 고정희상 수상을 축하했다.

임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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