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권덕철 백신도입TF 팀장 긴급 브리핑
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 계약 체결
지금까지 백신 총 9900만명분 계약
권덕철 “국제적인 백신 수급 불확실성과
변이 바이러스 대응 위한 3차 접종 대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충북 청주 흥덕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충북 청주 흥덕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부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을 추가 구매했다고 밝혔다.

권덕철 코로나19 백신도입TF 팀장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처럼 밝혔다.

기존에 우리나라가 화이자와 계약한 물량은 1300만명분이었다. 추가 계약한 물량까지 합치면 3300만명분(6600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다.

보건복지부가 24일 발표한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은 총 9900만명분으로 늘어났다. 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 기준인 전 국민 5182만5932명의 약 2배 수준이다. 횟수로 따지면 총 1억9200만회분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 2000만회분 △화이자 6600만회분 △모더나 4000만회분 △노바백스 400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회분 △얀센 600만회분 등을 계약했다.

권 팀장은 “백신 추가 구매로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국제적인 백신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부스터 샷) 및 18세 미만 접종대상 연령 확대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요 발생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방역과 백신 도입, 예방접종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11월 집단면역을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들께서도 백신 확보와 예방접종에 대한 정부의 계획과 안내를 믿고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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