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180.5만원’ 지출…학원비·생활비·인강비 순으로 지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공시족'의 절반은 직장인이고, 1인당 월 평균 180만5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인크루트∙알바콜은 구직자 1075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2.2%는 '현재 시험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8.1%)와 '20대'(47.2%)가 많았다.
공무원 취업을 위해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년 1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상∼1년 미만'(32.6%)이 가장 많았고 '1년 이상∼2년 미만'(31.2%), '6개월 미만'(17.8%), '2년 이상'(12.1%), '3년 이상'(2.9%), '4년 이상'(2.4%) 등의 순으로 답했다.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직장인'(52.0%)이 가장 많았고, 이어 '구직자'(36.2%), '대학생'(7.0%) 순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취업준비를 위해 이들이 지출하는 비용은 월 평균 180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전문학원 수강료가 평균 54만7000원, 생활비 52만7000원, 온라인 강의 수강료 37만원, 직무관련 자격증 취득비용 20만8000원, 교재비 15만3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지출비용 180만5000원을 준비기간에 대입해 단순 계산하면, 공무원 취업 준비에 드는 총 지출비용이 1년 1개월일 경우 2346만원, 2년까지 준비할 경우 4332만원에 달했다.
공시족 3명 가운데 1명(33.1%)은 시험 준비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부모님 또는 배우자에게 지원을 받아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방식으로는 '독학'(40.9%)과 '인터넷 강의 수강'(35.1%)의 비중이 가장 컸다.
반면 '학원 수강(오프라인)'(9.4%), '스터디'(10.8%), '동아리·고시반'(3.7%) 등의 답변은 적었다.
한편 합격을 위해 공시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인내심·집중력'(41.1%), '학습능력'(17.1%), '부족함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16.2%)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