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단…1개 이상 도토리 보유 회원 276만명
공식 홈페이지 통해 아이디 찾기 예약 서비스도 시작

5월 오픈을 앞둔 '싸이월드'가 진행하는 도토리 '묻고 더블' 이벤트. ⓒ싸이월드제트
5월 오픈을 앞둔 '싸이월드'가 진행하는 도토리 '묻고 더블' 이벤트. ⓒ싸이월드제트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5월 부활을 앞두고 29일부터 홈페이지에서 도토리 환불 서비스와 아이디 찾기를 시작한다.

‘싸이월드’의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제트 측은 “과거 도토리를 가진 고객은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고, 2배의 ‘진화된 도토리’로 바꾸는 ‘묻고 더블’ 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날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 찾기 예약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싸이월드제트는 크리에이터 육성기업인 MCI재단과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싸이월드제트는 “MCI재단의 콘텐츠 블록체인 개발 노하우와 대형거래소 빗썸에서의 평판 등을 모두 고려해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제트의 블록체인은 메인넷으로 만들어지며, 개인에게 판매하는 퍼블릭 가상화폐공개(ICO)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MCI재단은 빗썸에 상장된 코인 MCI를 싸이클럽(CyClub)으로 재단장(리브랜딩)할 계획이다.

싸이월드가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하던 당시 회원 수는 약 1100만명, 도토리 잔액은 약 38억4996만원에 달한다. 도토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수는 약 276만명이다. 

한편 싸이월드제트는 오는 5월 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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