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성범죄 의혹 휩싸여
2019년 3월 군입대·은퇴 선언
성매매·불법촬영물 유포 등 9개 혐의로 군사법원 재판 중
누리꾼 “승리 끼고 빅뱅 컴백?” 비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빅뱅 공식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에 등장했다. ⓒ빅뱅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BIGBANG’

클럽 ‘버닝썬’ 게이트 논란과 성매매 알선 의혹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빅뱅 공식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빅뱅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인 ‘BIGBANG’에는 새로운 프로필 사진이 게시됐다. 해당 사진에는 승리를 포함한 빅뱅의 다섯 멤버가 나란히 서서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팬들은 ‘빅뱅이 컴백하는 게 아니냐’며 프로필 사진이 변경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보냈다. 하지만 ‘승리를 포함한 다섯 멤버가 컴백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아니 빅뱅 승리 끼고 컴백하는 건가?”(트위터리안 ‘멸*****’), “빅뱅 데뷔하는데 승리도 낀다는 게 진심인가?”(트위터리안 ‘브**’)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승리는 2019년 3월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계 은퇴 선언을 했다. ⓒ승리 인스타그램

앞서 승리는 2019년 3월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계 은퇴 선언을 했다. 승리는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 준 국내외 많은 팬에게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YG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그동안 모든 분께 감사했다”고 전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불법촬영물 유포,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등 9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을 앞둔 2020년 3월9일 군에 입대하면서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만 인정했을 뿐,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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