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나는 변화를 조직할 때 가슴이 뛰는 사람”이라며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은 사람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배우 윤여정의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축하했다. 심 의원의 축하 멘트 중 ‘생계형 배우’, ‘연기노동자’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심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계형 배우의 연기 노동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축하했다. 이어 #연기노동자_윤여정_경축오스카라고 해시태그를 붙였다.

심 의원은 “‘살아가기 위해 목숨을 걸고 연기했다’는 그의 55년 연기 인생은 곧 하루하루 힘내서 살아가는 우리네 보통 사람들의 삶을 대변하는 것이었다”며 “끝내 살아남아 자신을 증명한 70대 여성 배우의 당당함 속에서 많은 분이 위안과 희열을 느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스카상 수상으로 세계적 배우가 되셨지만, 다시 우리들 곁으로 돌아와 별것 아닌 우리네 삶을 대변해주시겠지요?”라며 “70대 배우의 다이내믹한 미래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썼다.

심 의원이 윤여정에게 ‘연기 노동자’, ‘생계형 배우’라는 표현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노동자 운운 그만하라’, ‘숟가락 얹지 말고 축하할 일은 축하만 하라’, ‘정치 노동자 심상정’ 등의 댓글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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