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운항 편수 3배 증가

11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도착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11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도착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확대에 발맞춰 면세점업계가 지난해 3월부터 장기 휴업했던 공항 면세점 운영을 재개한다. 

28일 면세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5월 예정된 7개 국적 항공사의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운항 편수는 이달 19편보다 3배가량 많은 56편으로 늘어났다.

다음 달부터 인천국제공항 외에 김포·김해·대구공항 등 지방 공항에서도 국제 관광비행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휴업 중인 김포공항점을 비행시간에 맞춰 열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술·담배, 건강기능식품 등 일부 매장을 부분 운영한다.

면세점 업계는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탑승객 대부분이 비행 자체보다 면세품 구매가 목적인 것으로 보고 시내면세점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한 면세품을 받을 수 있는 면세품 인도장의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도 지방 공항들과 협의 중이다.

관광비행 탑승객의 1인당 면세품 구매 한도 5000달러 이내로 면세  한도는 600달러지만 관세를 자진 신고하면 30% 감면받을 수 있다.

실제 롯데면세점의 경우 올해 1분기 무착륙 관광비행 고객의 1인당 평균 구매액이 120만 원이었으며 지난해 12월 첫 무착륙 비행 때 110만 원보다 10만 원 증가했다.

신라면세점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무착륙 관광비행을 이용한 고객이 약 41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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