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뉴시스·여성신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서의 접촉 면회가 허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제한된 조건에서 접촉 면회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양병원과 시설의 선제검사 주기도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정은경 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도 정례브리핑에서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의 75%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해 시설 내 집단발병이나 위중증·사망 위험이 많이 감소했다"며 "종사자들에게 시행했던 선제검사 주기를 조정해 유행지역에서는 1주 2회에서 1회로, 그 밖의 지역에선 1주 1회에서 2주 1회로 검사 주기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권 장관도 "백신 접종 전후인 2월과 3월을 비교했을 때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 발생 개소 수가 16개소에서 9개소로 줄었다"며 "확진자 수는 234명에서 34명으로 85%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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