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길로 제주국제공항이 붐비고 있다. ⓒ뉴시스
22일 오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길로 제주국제공항이 붐비고 있다. ⓒ뉴시스

4월 한 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방역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입도 관광객은 106만988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4월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4월(49만4383명) 대비 두 배가 넘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4월 129만8026명(외국인 13만9360명)과 비교해도 82% 이상 회복했다.

올해 들어선 1월 46만여명, 2월 79만여명, 3월 88만여명 등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5월에도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이면서 방역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확진자 87명 가운데 62명이 수도권 등 타지역을 방문하거나,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입도하거나, 방문한 이력으로 인한 확진자가 7명, 해외 입국자가 5명으로 확인됐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고 산발적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제주에 입도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입도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고 방문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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