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서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과정 수료한 문소라씨
통신판매업 사업자로 새출발
“직업적 성과·자존감·자신감 되찾아”

문소라(42) 라이브 커머스 크리에이터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경력단절 여성 문소라(42)씨가 라이브 커머스 크리에이터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이하 ‘센터’)는 문씨가 센터의 ‘라이브 커머스 크리에이터’ 과정을 수료하고, SNS 채널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 크리에이터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크리에이터다.

문씨는 대학 졸업 이후 14년간 회사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이 번아웃을 몰고 왔다. 퇴사를 결심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안정을 찾다 보니 다시 즐겁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찾게 됐다.

우연히 센터의 ‘라이브 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홍보물을 보게 됐다. 경력단절 여성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에는 마음도 상황도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라이브 커머스는 ‘나’와 휴대폰, 셀카봉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시작할 수 있다.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기 위해 문씨는 SNS 채널을 활용했다. ‘서울개미’라는 캐릭터를 만들고, 새벽의 한강러닝, 필라테스, 요리, 캠핑 등 일상을 방송으로 공개했다. 열심히 일하는 개미처럼, 매사에 성실히 임했고, 짧은 기간에 2600명의 팔로워가 생겼다.

문씨는 “1인 방송인으로서 모든 과정을 자신의 힘으로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팬(팔로워)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재미가 크다”며 “반복되는 회사생활로 인한 매너리즘과 번아웃도 새로운 과정을 배우고 실행하면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센터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에는 통신판매업 사업자로 등록하고, 스마트스토어 및 이커머스에 판매자 등록 및 입점을 진행했다. 문씨는 이제 직업적인 성과는 물론 자존감과 자신감마저 되찾았다. 문씨는 오늘도 서울개미라는 호칭에 맞게 개미처럼 부지런히 달리고 있다.

새로운 ‘나’를 찾아준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의 ‘라이브 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올해 8월 개강 예정이다.

문소라(42) 라이브 커머스 크리에이터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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