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책거리(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에서 ‘북플로우 책축제’가 시작됐다.

5~9일 열리는 이번 축제는 “따로 또 함께, 휴먼책거리!”라는 주제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시민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나만의 맞춤형 축제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트랙으로 구성된다. 원태연 시인부터 정무늬 작가, 미우 그림책작가, 이상현 캘리그라퍼, 김보섭 사진작가, 엄지선 생태작가, 김리경 놀이작가 등 40여명의 작가 및 아티스트가 참여하며, 38여개 이상의 강연, 낭독회, 전시, 체험 등 경의선 책거리 9개 공간(책방·갤러리·공방·디지털도서관 등)에서 봄을 담은 다채로운 책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펼친다.

축제 모든 공간에는 발열체크·QR체크인 후 손목밴드를 하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다양한 책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북플로우 책축제 전경 ⓒ경의선 책거리
북플로우 책축제 전경 ⓒ경의선 책거리

올해 책축제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에 더 비중을 실은 것이 특징이다. 축제기간 매일 진행되는 온라인 강연, 토크콘서트, 워크숍, 낭독회 등 15개 이상의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경의선 책거리 온라인 시그니처 프로그램 [산책ON터치]와 책거리 각 서점에서 책도 사고 책방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는 [함께산책],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체험워크숍 [함께워크숍]은 5일 오전 11시부터 5일 동안 진행된다.

[산책ON터치]에서는 8일(토) 18시에 ‘웹소설과 문학의 세계를 터치하다’라는 주제로 『웹소설 써서 먹고 삽니다』의 저자 정무늬 작가의 온라인 소통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활 재료로 온라인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 [함께워크숍]으로 ▲양말목 또 함께_물병가방, ▲우유곽 또 함께_필통 ▲집콕! 온가족 전통놀이가 열려, 가정에서 리사이클링으로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고, 전통놀이를 통해 온가족이 책문화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북플로우 온라인 프로그램은 Youtube(Book On-Air)와 네이버 웨일온(NAVER Whale On), ZOOM 온라인 채널 등 3개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네이버 예약 페이지(네이버 검색 - 경의선 책거리)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축제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안전을 위해 사전예약으로 한 장소에 5인 이하로 운영되며, 사전 신청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네이버 검색-경의선 책거리)에서 가능하다.

그동안 많은 호응을 받아 왔던 경의선 책거리의 [책약국]이 올해에도 준비된다. 책약사로 변신한 정현우시인과 이서하시인이 사전에 신청 받아 선정된 시민들의 고민들을 1:1로 만나 고민에 맞는 책을 처방한다.

행사 참여 및 일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의선 책거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현제 프로그램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문의는 운영사무국(02-324-62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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