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립5·18 민주묘지 참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10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한 뒤 열사의 묘비를 닦고 있다. 참배에는 김미애·김형동· 박형수·서정숙·윤주경·이영·이종성·조수진·조태용 의원과 김재섭(서울 도봉갑)·천하람(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10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한 뒤 열사의 묘비를 닦고 있다. 참배에는 김미애·김형동· 박형수·서정숙·윤주경·이영·이종성·조수진·조태용 의원과 김재섭(서울 도봉갑)·천하람(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10일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의원들은 오월영령 앞에서 "우리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광주정신으로 통합과 화합의 불을 밝히기 위해 광주로 내려왔고,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내려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미애·김형동·박형수·서정숙·윤주경·이영·이종성·조수진·조태용 초선의원과 김재섭(서울 도봉갑)·천하람(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의원들은 오월영령 앞에 헌화·분향 한 뒤 머리를 숙였다. 또 의원들은 참배 이후 1명당 묘비 하나씩을 맡아 묘비를 닦았다.

의원들은 "1980년 5월 정권의 부당한 폭력에 맞선 광주시민의 항쟁은 민주화에 대한 시대의 열망을 담은 것이었다"며 "광주 정신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 정신은 특정 지역 특정 계층, 특정 정당의 것이 아니다"며 "5·18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 민주화 항쟁에 있어서 모두의 것이돼야 하고 모두가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980년 전두환 신구부에 맞선 광주의 희생은 한국 민주주의 상징이며 역사적으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며 "사법적 평가도 다 끝났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이제 광주정신은 통합과 화합의 씨앗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광주정신으로 통합과 화합의 불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지이며 어느 곳보다도 정치 의식이 높은 곳이다"며 "꼭 5·18이 아니더라도 시간 될 때마다 자주 방문해 변화와 쇄신의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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