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민 작가가 청소년 소설 『곰의 부탁』으로 제12회 권정생문학상을 받았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진 작가는 1970년 서울 출생으로, 2012년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공모에서 『기호 3번 안석뽕』으로 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동화 『꼴뚜기』, 『소리 질러, 운동장』, 『우리는 돈 벌러 갑니다』, 『사랑이 훅!』, 청소년소설 『곰의 부탁』, 『불안의 주파수』(공저), 『존재의 아우성』(공저), 『웃음을 선물할게』(공저), 『아무것도 모르면서』(공저) 등을 썼다.
청소년 독자를 위해 펴낸 첫 소설집인 『곰의 부탁』에는 각자의 사정과 상처를 안고 버티며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단편 7편이 담겼다.
권정생문학상은 아동문학가 권정생(1937~2007)의 삶과 문학 정신을 잇는 작가들을 격려하고 창작 욕구를 고취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제정됐다. 권정생 선생 귀천 3주기인 2010년 이래로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에서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경북 안동시 일직면 권정생동화나라에서 펼쳐질 권정생 귀천 14주기 추모식에서 열린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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