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라이드 에디션’ 밴드 2종 선보여

애플이 출시한 ‘프라이드 에디션’ 애플워치 밴드 2종 ⓒ애플
애플이 출시한 ‘프라이드 에디션’ 애플워치 밴드 2종 ⓒ애플

애플이 5월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상징하는 애플워치 시곗줄 2종을 출시했다.

애플이 18일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애플워치 시곗줄 제품 ‘프라이드 에디션 솔로루프’는 성소수자 운동을 상징하는 무지개색에 다양한 성소수자 운동 깃발에서 따온 색깔들을 추가로 엮어 제작됐다. 검정색과 갈색은 흑인과 라틴계 커뮤니티,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에이즈(AIDS·후천면역결핍증) 감염자를 상징한다. 하늘색과 분홍색, 흰색은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 이분법에 속하지 않는 사람)를 상징한다. 가격은 12만5000원이다.

‘프라이드 에디션 나이키 스포츠 루프’는 무지개색 밴드를 사용하며, 밤에 바깥 운동을 하는 이들을 위해 빛을 반사하는 실을 사용했다. 가격은 6만5000원이다. 25일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애플은 2016년 ‘프라이드 에디션’ 밴드를 처음 출시하고, 수익의 일부는 성소수자 커뮤니티 후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와 애플 직원들은 매년 6월 마지막 주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프라이드’에 참여하며 성소수자 인권 운동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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