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에 선정된 장필화 여성학과 명예교수(왼쪽)와 최재천 생명과학전공 초빙석좌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제19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에 선정된 장필화 여성학과 명예교수(왼쪽)와 최재천 생명과학전공 초빙석좌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대(총장 김은미)는 ‘제19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으로 장필화 여성학과 명예교수와 최재천 생명과학전공 초빙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이화인은 이화여대 출신이거나 이화여대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장필화 교수는 1974년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모교의 여성학과 초대교수로 부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여성학자로서 한국과 아시아 여성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자문기구(AGGI) 초대 의장, 한국여성학회 회장,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 조직위원장, 아시아여성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에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최재천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로 평가된다. 2006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와 생명과학전공 석좌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술 발전에 기여했다.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공로로 '젊은 과학자상' '제1회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장, 초대 국립생태원장,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국제연합(UN) 생물다양성협약 의장 등을 역임했다.

제19회 자랑스러운 이화인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진행된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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