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충북 청주 흥덕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충북 청주 흥덕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답했다.

3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리서치와 함께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미접종자 중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9.2%였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조사에서는 61.4%였는데 한 달 사이 7.8%포인트 증가했다.

접종을 받았다는 응답자 비율은 4월 5.5%에서 5월 8.8%로 늘었다.

접종을 받은 사람 중 95.5%는 아직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응답했고 85.2%는 주변에 접종을 추천했다.

접종 의향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16.1%, 모르겠다는 14.7%였다.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85.1%가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이어 백신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 60.1%,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서 44.1%,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30.2%, 코로나19 고위험군에게 백신을 양보해야할 것 같아서 11.4% 등이었다.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43%였고 예방접종 현황 정보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39.3%였다.

국내 백신 확보 및 도입현황 등에 대해서는 정보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37.6% 수준으로 확인됐다.

한편,. 응답자의 71.9%는 개편된 방역체계의 7월 도입에 동의하며,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24.3%) 중 64.6%는 11월에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한 후에 개편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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