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 박승훈 작 'TEXTUS 277-1 Famous 3 Kings'
[이 작품] 박승훈 작 'TEXTUS 277-1 Famous 3 Kings'
  • 박성희 전문위원 / W경제연구소 대표
  • 승인 2021.06.04 12:44
  • 수정 2021-06-04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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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US 277 1 famous 3 kings ⓒ박승훈
TEXTUS 277 1 famous 3 kings ⓒ박승훈

내 작업은 여행지의 이미지를 다루는 것이다. TEXTUS는 TEXT의 어원인 라틴어 ‘TEXTUS(직물)’를 의미한다. 16mm 영화용 필름을 이용해 대상을 가로와 세로줄로 분할 촬영하고, 이를 직물 짜듯 엮어 나간다. 문화적이며 역사적인 명소에 머문 순간의 기록들을 불완전한 형태를 담은 이미지의 파편들로 분리해 모자이크의 작은 테세라처럼 다시 붙인다. 각각의 장면들은 리드미컬하게, 때로는 불협화음을 빚으면서 시각적이며 심리적인 울림을 지닌 구조물로 재탄생된다.

<Travelog: UK>(5월 7일~6월 4일, 표갤러리)는 2019년 9~11월 영국 런던과 옥스퍼드, 리버풀, 에든버러, 케임브리지 등을 여행하면서 진행한 것이다. ‘브렉시트(Brexit)’로 경제를 비롯한 일상생활 모든 면에서 큰 변화의 물결에 직면한 도시들을 보면서 영국의 옛 모습을 떠올렸다.

런던은 빨간색 이층버스가 돌아다니는 행복한 빛의 도시지만 뒷골목엔 매혹의 어둠이 숨어 있다. 해리포터 촬영지로 잘 알려진 ‘레든홀 마켓’, 런던의 메인 다운타운이자 쇼핑으로 유명한 ‘소호(soho)’, 런던 시내 유명 스포츠펍 중 한 곳인 '페이머스 쓰리 킹스(Famous 3 Kings)', 비틀즈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리버풀의 ‘매튜 스트리트’, 과거 왕가의 전용도로로 사용됐던 에든버러의 ‘로열 마일’ 등은 내 삶을 성찰하게 하는 동시에 마음 속 깊은 감성의 편린들을 끄집어냈다.

원본의 기록을 유연한 짜임으로 재구성, 구축된 회화 혹은 가상의 공간같은 세계를 만들고자 했다. 과거의 사적인 순간을 현재의 새로운 경험 차원으로 확장시키고자 한 의도가 보는 이들에게도 느껴졌으면 싶다.

<약력>

-한양대학교 관광학과, 중앙대 대학원(순수사진 전공) 졸업

-표갤러리(2011, 2013, 2015)와 일본 도쿄(2009), 프랑스 파리(2013), 싱가포르(2014) 등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 11회.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대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단체전 27회.

-귀뚜라미 문화재단, 사노피 아벤티스, 모건 스탠리(US), 요진 Y시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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