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7일 온라인 추모공간 열어
10일 오전 870여개 추모 메모 붙어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해 고(故) 이 중사를 기억하는 온라인 추모공간이 열렸다.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

공군 성폭력 희생자인 고(故) 이 중사를 기억하는 온라인 추모공간이 열렸다.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는 7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중사를 기억하는 온라인 추모공간을 연다. 군대 내 성폭력에 대한 방관과 은폐, 2차 가해사건을 잊지 말아 달라. 함께 슬퍼하고 함께 분노해달라”고 밝혔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온라인 추모공간에는 877개의 추모 포스트잇이 붙었다.

한 누리꾼은 “홀로 얼마나 힘들었을지 (모르겠다).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을 수 있도록 계속 관심 가지고 있을 것이다.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은 “떠나지 않아도 되는 목숨을 떠나보낸 것에 슬픔과 책임을 느낀다”고 적었다.

이 밖에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속 지켜보고 목소리 내겠다”, “당신이 만들고자 했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등 군대 내 성폭력을 없애겠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는 10일 유가족에게 메시지를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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