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미용사에 성적 모욕한 50대 남성 벌금형
여성 미용사에 성적 모욕한 50대 남성 벌금형
  • 김현희 기자
  • 승인 2021.06.11 15:41
  • 수정 2021-06-1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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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형 기자
ⓒ홍수형 기자

성적 농담으로 여성 미용사를 모욕한 50대 남성에 벌금형이 선고됐다.

11일 인천지법 형사1단독(김은엽 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11월 14일 오후 3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미용실에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던 미용사 20대 B씨에게 반복해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에게 "체구가 작은 여자는 XXXX 작아서 남자들이 좋아한다" 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법정에서 "농담을 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당시 미용실 실장이 그만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계속해서 발언을 이어갔고, B씨가 사건 당일 직접 지구대를 찾아가 고소장을 제출한 점 등을 고려할 때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만 20세의 여성인 피해자에 대한 발언 내용은 성적 농담을 빙자해 성기∙성행위를 연상시키는 것으로 성적 모멸감을 느끼게 할 만한 표현에 해당한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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