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원경찰청은 지난 3∼5월 마약류 사범 집중 단속을 진행해 해외 마약류 밀반입 유통 사범 등 78명을 검거하고 2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필로폰 587g, 케타민 837g, 엑스터시 442정, 코카인 3.3g 등 23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이는 2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검거 인원은 225%(54명), 구속 인원은 175%(14명) 늘었다.
종류별로는 필로폰 등 향정사범이 76.9%인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사범 15.4%(12명), 양귀비 등 마약사범 7.7%(6명)로 집계됐다.
유형 별로는 투약이 70.5%(55명)며 유통·판매가 21.8%(17명)를 차지했다.
재범률은 24.4%(19명)에 달하며 연령별로는 20∼30대가 57.7%(45명)로 점차 저연령화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를 맞아 다음 달 말까지 밀경작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단속과 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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