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진압 중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고(故)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 소방령의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진압 중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고(故)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 소방령의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고(故)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

고(故) 김동식 소방령은 지난 17일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인명 구조를 위해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4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에게는 1계급 특별승진과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유해는 이날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장의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시·도 의원, 동료 소방관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영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아까운 목숨이 또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경기도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몸 담았던 광주소방서 소속 함재철 소방위(구조대 팀장)도 조사를 통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함 소방위는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부디 좋은 곳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시고, 좋았던 기억과 아름다운 마음만을 품고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영면하시길 우리모두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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