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7월18일까지 티켓 구매 가능

여성영화 OTT ‘퍼플레이’는 오는 27일부터 제21회 한국퀴어영화제(KQFF, 이하 퀴어영화제)의 온라인 상영관을 오픈한다. ⓒ퍼플레이

여성영화 OTT ‘퍼플레이’는 오는 27일부터 제21회 한국퀴어영화제(KQFF, 이하 퀴어영화제)의 온라인 상영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전 세계 21개국 총 69개 작품이다. ‘커런트 이슈, ‘국내 단편’, ‘월드-퀴어 시네마’ 등 3개 섹션과 3가지의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가장 주목할 섹션은 퀴어영화를 통해 동시대적 사회 이슈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커런트 이슈’다. 몸과의 투쟁, 비가시화된 남성관계 내 성폭력과 청소년 섹슈얼리티,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 이후 차별과 혐오에 대한 이슈 등 3개 주제에 따른 다채로운 영화를 선보인다. 커런트 이슈 섹션의 작품 감상 후에는 전문가와의 토크 프로그램 ‘큐톡’도 이어진다.

특별전은 ‘한-호 수교 60주년 기념 호주 특별전’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주한호주대사관과 퀴어영화제가 손잡고 준비한 호주 특별전에서는 호주의 다양한 퀴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퀴어영화제 티켓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7월18일 오후 6시까지 퍼플레이 플랫폼 내 ‘온라인극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퍼플레이 회원 가입 후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장당 7000원, 관람은 결제 후 12시간 이내에 하면 된다.

조일지 퍼플레이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퀴어영화제 온라인 상영을 국내 OTT 가운데 독점 진행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콘텐츠를 통한 성평등한 문화 확산을 미션으로 하는 퍼플레이는 앞으로도 다양성에 기반을 둔 영화제들과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퀴어영화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한 제21회 한국퀴어영화제 슬로건은 ‘영화로운 퀴어’다. 퀴어들의 움직임과 소리가 한국 사회라는 스크린에서 마음껏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오는 26일 저녁 8시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퀴어영화제’를 통한 ‘2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음 날인 27일부터 공식 영화 상영에 들어간다.

제21회 한국퀴어영화제 포스터 ⓒ퍼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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