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먹으면 신체 활동 늘고 식후 열 발생 증가"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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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초콜릿을 먹으면 지방을 태우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26일 스페인 무르시아 대학교와 미국 브리검 여성 병원 등은 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완경 여성 19명을 한 그룹은 아침에 초콜릿을 먹었고, 한 그룹은 밤에 먹었다. 나머지 한 그룹은 아예 초콜릿을 먹지 않았다.

그들이 먹은 초콜릿의 양은 매일 100그램, 나머지 식사는 평소대로 했다.

연구진은 2주 간의 실험 뒤 매일 아침 초콜릿을 먹는 것이 지방을 태우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저녁에 먹은 그룹에서는 신체 활동이 늘고 식후 열 발생도 증가했다.

또, 아침에 먹은 그룹이건 밤에 먹은 그룹이건 초콜릿을 먹어서 체중이 증가한 사례는 없었다.

연구팀은 "초콜릿을 섭취하면 배고픔을 덜 느끼는 데다 단것에 대한 열망도 줄어들기 때문"이라며 "체중 조절에는 무엇을 먹는지뿐 아니라 언제 먹는지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실험생물학회지'(The FASEB Journa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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