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서비스 성인지 분석 등

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경찰대학과 경찰젠더연구회가 '성평등한 치안서비스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경찰젠더연구회와 경찰대학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성평등한 치안서비스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여성 경찰들이 ‘성평등한 치안서비스’ 구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찰젠더연구회(회장 이지은 화양지구대장)와 경찰대학(직무대리 한원호 교수부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어울림홀에서 ‘성평등한 치안서비스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은애 총경(양평경찰서)은 ‘112 치안서비스의 성인지적 분석’을, 김영은 경사(남대문경찰서)는 ‘형법은 누구의 법감정을 반영하는가’를, 전지혜 경정(금천경찰서)은 ‘경찰의 여경전담제도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선 노성훈 경찰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장다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팀장, 이기범 경찰청 계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문경란 경찰청 경찰인권위원회 위원장, 조주은 경찰청 여성청소년안전기획관, 한원호 경착대학 교수부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지은 경찰젠더연구회 회장은 “실질적으로 성평등한 치안서비스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기 위한 자리”라며 “(학술 세미나) 결과물은 현장의 여성 경찰관들이 젠더적 관점에서 치안정책을 평가하고 고민한 최초의 시도”라고 설명했다.  

경찰젠더연구회는 2017년 12월 경찰개혁위원회 인권분과가 여경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를 계기로 결성된 학술 모임이다. 젠더 문제에 관심 있는 여경들이 모여 조직 내 성평등 문화 확산과 성차별 없는 치안서비스 구축 등에 대해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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