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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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면 음료 빙과류 등으로 인해 당류 섭취가 다른 계절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최근 3년간 우리 국민의 계절별 당류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여름철 당류 섭취량은 하루 39.2g으로 봄(38.2g), 가을(36.2g), 겨울(36.9g) 등 다른 계절에 비해 많았다.

특히, 청소년들의 여름철 당류 과다 섭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하루 당류 섭취량은 12~18세가 60.9g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19~29세(49.7g), 6~11세(43.7g) 등 다른 연령대와도 차이가 컸다.

12~18세의 여름철 당류 섭취가 많은 이유는 음료류와 빙과류 때문이었다.

하루 당류 섭취량 60.9g 중 음료류를 통한 섭취가 22.4g에 달했고 빙과류를 통한 섭취는 9.0g을 차지했다.

여름철이 되면 봄철(음료류 20.2g, 빙과류 5.7g)에 비해 음료류와 빙과류를 통한 당류 섭취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빙과류는 청소년 3명 중 1명이 여름철에 하루 1회 이상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철 당류 섭취가 두번째로 많은 19~29세의 경우 음료류(18g)가 당류 섭취를 늘리는 주된 요인이었다.

세번째로 섭취가 많은 6~11세의 경우 빙과류가 문제였다.

2명 중 1명 가량(44.3%)이 하루 1회 이상 빙과류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여름철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줄이려면 음료나 빙과류 대신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신선한 과일 등을 선택하고 어린이 음료 등은 가급적 품질인증 마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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