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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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개선 문제 등을 놓고 사측과 갈등을 겪다 분신을 시도한 부산시자원재활용센터 50대 직원이 끝내 숨졌다.

1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몸에 불이 붙어 전신 화상을 입은 A씨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께 해당 재활용센터에서 미리 산 휘발유를 몸에 끼얹었다.

이후 '펑' 소리와 함께 천막에서 불이 난 뒤 A씨 몸에 불이 붙었고, 주변에 있던 직원들이 소화기로 진화했다.

자체 진화에도 A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그동안 임금 등 처우개선 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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