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8곳 털어 6만5000원 훔친 30대 남성 구속

지명수배를 받고 도피하던 중 무인점포들을 턴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4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일사이 파주에 있는 24시간 운영 빨래방, 아이스크림 판매점, 인형뽑기방 등 무인점포 8곳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을 노려 침입해 쇠지레와 드라이버 등으로 무인 계산기를 부쉈지만 구조를 몰라 안에 있는 지폐는 꺼내 가지 못했다.

A씨가 마지막 범행에서 훔친 돈은 500원짜리 동전으로 6만5000원에 불과했다.

A씨는 성범죄 관련 범죄로 지명수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절도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을 확인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무인점포가 증가하며 점포 내 현금을 노린 유사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별도의 잠금장치와 경보장치 등을 설치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