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직전 조사 대비 7.2%포인트 급등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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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대선주자 선호도에서 급락하며 20%대로 주저앉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낙연 전 대표도 10%대 중반을 기록했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36명을 대상으로 7월 2주차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 27.8%, 이재명 지사 26.4% 이낙연 전 대표 15.6%로 나타났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2%, 최재형 전 감사원장 4.2%,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6%, 유승민 의원 2.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각 1.7%, 윤희숙 의원 1.5%, 원희룡 제주지사 1.3%,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 하태경 의원이 각 1.1%, 박용진 민주당 의원 0.5%, 김두관 의원 0.4% 순이었다.

'기타인물'은 0.8%, '없음' 2.7%, '잘 모름' 1.3%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 6월 4주차 조사 대비 4.5%포인트 하락하며 검찰총장직 사퇴 후 지난 3월 30%대 지지율로 올라선 이후 도로 20%중후반대로 내려앉았다.

이 지사는 3.6%포인트 오르며 지난 5월 조사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윤 전 총장과의 격차도 오차범위 내인 1.4%포인트로 좁혔다.

이 전 대표의 경우 직전 조사 대비 무려 7.2%포인트 급등했다.

이 지사와의 격차는 10.8%포인트다.

윤 전 총장의 경우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특히 호남(-10.7%포인트) 내렸고, 이 지사는 호남(+17.2%포인트)과 충청권, 경기·인천, 70대 이상과 30대 등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3.1%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이 전 대표는 부산·울산·경남(PK), 호남(+11.7%포인트)과 서울, 60대와 20대, 민주당 지지층(+9.0%포인트)에서 올랐다.

범진보·범보수 후보군의 지지율 총합도 도로 역전됐다.

범진보·여권(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심상정·박용진·김두관)은 3.5%포인트 오른 50.9%였으나, 범보수·야권(윤석열·최재형·홍준표·유승민·안철수윤희숙·원희룡·하태경·황교안)은 5.2%포인트 내린 44.3%로 나타났다.

양측의 격차는 6.6%포인트로 지난 5월말 조사 이후 한달만에 범여권이 앞섰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의 퇴조가 완연한 모습을 보였다.

'윤석열 대 이재명'의 경우 윤 전 총장 39.4%, 이 지사 38.6%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직전 6월 4주차 조사 대비 8.3%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지사는 3.5%포인트 상승하며 양자간 격차도 12.6%포인트에서 0.8%포인트차로 좁혀졌다.

'윤석열 대 이낙연'의 경우도 윤 전 총장 41.0%, 이 전 대표 36.7%로 오차범위내인 4.3%포인트 차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 비해 윤 전 총장은 9.1%포인트 내려갔고 이 전 대표는 7.5%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선두 이재명 지사가 32.9%, 이낙연 전 대표 23.2%로 양자간 격차는 9.7%포인트였다.

이어 추미애 전 장관 9.5%, 박용진 의원 5.4%, 정세균 전 총리 4.6%, 김두관 의원 1.6% 순이었다.

부동층(없음·잘 모름)은 22.7%였다.

민주당 지지층(736명)에선 이 지사가 4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 전 대표 32.7%, 추 전 장관 10.9%로 두자릿수를 기록했고, 이어 정 전 총리 3.2%, 김 의원 0.8%, 박 의원 0.3%로 집계됐다.

무당층에선 이 지사 31.3%, 이 전 대표 19.5%, 추 전 장관 6.2%를 기록했다.

진보층에선 이 지사 47.5%, 이 전 대표 25.3%, 추 전 장관 12.5%였다. 중도층에선 이 지사 31.5%, 이 전 대표 25.0%, 추 전 장관 8.8%로 평균과 비슷했다.

이재명 지사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광주·전라(42.8%) ▲40대(40.4%), 50대(39.8%) ▲진보층(47.5%) ▲민주당(49.2%) 및 열린민주당(44.7%) 지지층에서, 이 전 대표는 ▲광주·전라(33.7%) ▲30대(29.2%), 70세 이상(27.9%) ▲민주당(32.7%) 및 열린민주당(31.7%) 지지층에서 전체 평균 대비 많은 선택을 받았다.

추 전 장관의 경우 ▲18~29세(15.9%)에서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보수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윤석열 전 총장 30.7%, 홍준표 의원 15.3%, 유승민 전 의원 9.0%, 최재형 전 원장 6.0%, 안철수 대표 4.5%, 원희룡 제주지사 3.9%, 하태경 의원 3.2%, 황교안 전 대표 2.4%, 윤희숙 의원 2.3% 순이었다. 부동층은 21.2%였다.

국민의힘 지지층(748명)에서는 윤 전 총장이 60.8%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다.

지지도 하락세 속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은 여전히 윤 전 총장에 지지를 몰아주는 모습이다.

홍 의원 8.8%, 최 전 원장 8.7%, 유 전 의원 4.2%, 안 대표 4.0%, 윤 의원 2.8%, 황 전 대표 2.5%, 원 지사 2.0%, 하 의원 1.9%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이 적합하다는 응답은 ▲대구·경북(41.8%) ▲70세 이상(49.1%), 60대(42.4%) ▲보수층(51.6%) ▲국민의힘(60.8%)과 국민의당(57.8%) 지지층에서, 홍 의원은 ▲광주·전라(22.7%) ▲40대(21.4%) ▲민주당(23.5%) 및 열린민주당(20.4%) 지지층에서 전체 평균 대비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3만9301명에게 접촉해 최종 2036명이 응답(응답률 5.2%)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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