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용카드 캐시백' 논란에 대해 "배달앱과 온라인 쇼핑몰도 포함하는 게 좋다고 하면 검토해서 국회와 협의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홍 부총리는 15일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분야는 (캐시백 사용처에서) 제외하자는 취지로 캐시백 정책을 설계했다"며 "백화점, 유흥주점은 지금도 포함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골목상권이나 자영업자, 소상공인 음식점 등에서 소비가 이뤄지도록 캐시백 정책을 짰다"며 "논란이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캐시백 정책이 신용카드사만 배불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카드사는 비용이 들어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하는데 소상공인을 위한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부탁을 해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또 '코로나 상황에서 국가와 기업만 살고 국민은 죽어가고 있다. 2조원을 국채 상환에 쓰는 게 말이 되느냐'는 지적에는 "33조원 전체 추경 금액 중 2조원이다. 국가재정법 취지에 따라 최소한만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