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일본 도쿄에서 2020 도쿄 올림픽 현수막 근처를 걷고 있다. ⓒAP/뉴시스
일본 도쿄 거리에 걸린 2020 도쿄 올림픽 현수막 ⓒAP/뉴시스

NHK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우쓰노미야 겐지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은 15일 도쿄올림픽 개최도시인 도쿄도에 중단을 요구하는 45만1867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을 제출했다.

도쿄올림픽 중단을 위한 온라인 서명은 지난 5월부터 서명 사이트 'Change.org'를 통해 진행됐고 이달 들어 참가자가 45만명을 넘어섰다. 

우쓰노미야 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에 이긴 증거로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대의를 잃어버린 것 아니냐"며 "현 시점에서 개최 의의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긴급사태 선언하에서 올림픽을 개최해도 좋은 것이냐"며 "대회 기간 동안 감염이 더욱 확대해 의료 붕괴가 일어나면 구할 생명도 구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제 용기를 가지고 중지를 결단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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