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15일 문화예술 유튜버들과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행사 개최
김겨울·김일오·김고흐 참석
“주목받는 비결은 진심과 꾸준함”

구글코리아는 15일 문화예술 분야 유튜버들을 모아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자 김겨울씨, 동명의 채널을 운영하는 ‘김고흐’와 ‘김일오’ 크리에이터가 참석했다. ⓒ구글코리아
구글코리아는 15일 문화예술 분야 유튜버들을 모아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자 김겨울씨, 동명의 채널을 운영하는 ‘김고흐’와 ‘김일오’ 크리에이터가 참석했다. ⓒ구글코리아

“대본 없이 어떠한 주제에 대해 한 시간 이상 말할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을 만큼 좋아하는 게 있고,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면 크리에이터가 될 준비가 된 거예요.” (유튜버 김겨울)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면 밀고 나가보세요. 진심이라면, 진정성을 담아서 꾸준히 해보세요. 시청자들은 알아줄 거예요.” (유튜버 김일오)

미술, 책, K팝 뮤직비디오.... 좋아하는 문화예술 장르에 몰입하다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나누는 크리에이터가 된 이들의 조언이다.

구글코리아는 15일 문화예술 유튜버들을 모아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 책 소개 등 책 관련 콘텐츠를 전하는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자 김겨울씨, 자신의 닉네임을 딴 미술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김고흐’ 크리에이터, K팝 뮤직비디오 해설 콘텐츠를 전하는 ‘김일오’ 크리에이터가 참석했다.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는 김겨울씨 ⓒ구글코리아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는 김겨울씨 ⓒ구글코리아

김겨울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은 다양한 책 소개부터 책 낭독, 서점 굿즈 리뷰, 브이로그, 인터뷰 ‘저자와의 대화,’ ‘책크메이트’ 등 책과 자신의 취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신선한 기획과 겨울서점만의 색깔을 담아 풀어내며 ‘책 덕후’ 뿐 아니라 책에 관심이 없던 시청자들에게도 책과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미술과 빈센트 반 고흐에 관해 이야기하는 유튜버 ‘김고흐’ ⓒ구글코리아
미술과 빈센트 반 고흐에 관해 이야기하는 유튜버 ‘김고흐’ ⓒ구글코리아

‘김고흐’는 미술에 애정을 가진 감상자의 시각으로 미술과 빈센트 반 고흐에 관해 이야기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보다 많은 사람이 미술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미술 관련 지식과 역사, 한 번쯤 궁금해할 수 있는 최근 미술계 이슈 등을 다룬다. ‘단지 반 고흐를 너무 사랑해서, 그를 이해하고자’ 반 고흐의 그림을 따라 그리고 그림에 관해 이야기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뮤직비디오 속에 담긴 숨은 의미와 스토리를 해석하는 유튜버 ‘김일오’ ⓒ구글코리아
뮤직비디오 속에 담긴 숨은 의미와 스토리를 해석하는 유튜버 ‘김일오’ ⓒ구글코리아

‘김일오’는 뮤직비디오 속에 담긴 숨은 의미와 스토리를 해석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어릴 적 뮤직비디오 감독을 꿈꿀 만큼 뮤직비디오를 좋아했다는 그는 자신의 관심과 애정을 공유하고자 채널을 시작했다. 뮤직비디오의 의미를 해석하는 콘텐츠뿐 아니라 가사 해석, 세계관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나노’ 단위로 즐기는 뮤비 해석이라는 채널 설명처럼 꼼꼼하고 섬세한 해석이 특징이다.

‘진심’과 ‘꾸준함’이 이들의 흥행 비결이다. “저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는 분들에게 어떤 주제에 대해 하고 싶은지, 대본 없이 한 시간 이상 말할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그게 가능하면 해보시라고 해요. 유행이니까 해볼까가 아니라,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게 있고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유튜브를 시작할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봐요. (...)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의 ‘진심’이 중요합니다. 시청자는 크리에이터가 정말로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건지 아닌지 바로 알아요.” (김겨울씨)

“유튜버라는 ‘부캐(부캐릭터, 제2의 자아)’ 활동을 통해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났고 시야도 넓어졌어요. 원하면 이룰 수 있다는 용기도 얻었고, 구독자가 늘면서 책임감도 커졌습니다. 아무리 ‘레드오션’이라도 창작자의 진심,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봐요. 좋아한다면 밀고 나가세요. 시청자들은 진심을 알아줄 거예요. 의구심을 갖지 말고 진정성을 담아서 꾸준히 해보세요.” (김일오)

“유튜브를 통해 제게 조언을 얻었다는 시청자들을 보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돼요. 미술시장이 워낙 작아서 구독자를 모으는 게 쉽지는 않지만, 좋아한다면 ‘레드오션’, ‘블루오션’은 무관하다고 봅니다.” (김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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