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와 한국 현대미술의 만남부터 극지 탐험까지
불가리와 한국 현대미술의 만남부터 극지 탐험까지
  • 이세아 기자
  • 승인 2021.07.20 23:07
  • 수정 2021-07-20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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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전시]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바깥 활동이 어려워진 가운데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관람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여름방학을 맞아 7월에 열릴 전시회 6가지를 소개한다.

‘불가리 컬러 (BVLGARI COLORS)’ 전 ⓒ숨프로젝트
‘불가리 컬러 (BVLGARI COLORS)’ 전 ⓒ숨프로젝트

불가리 컬러 (BVLGARI COLORS) 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BVLGARI)와 한국 현대미술가들이 만났다. 불가리는 로마의 화려한 문화유산에서 받은 영감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창조하고 있다. 스페인 초현실주의 작가 후안 미로, 미국 낙서 화가 키스 해링, 프랑스 조각가 니키 드 상팔 등 현대미술가들과도 협업해 왔다. 한국에서는 서예가 다천 김종원, 시퀸(sequin, 반짝이는 소재)을 활용한 작업을 선보여온 노상균, 현대적 민화 작품으로 잘 알려진 오순경, 깨진 도자기 파편으로 새로운 형상을 창조하는 이수경, 강렬한 ‘붉은 산수’ 연작으로 알려진 이세현, 설치미술가 최정화 씨와 비주얼 아티스트 빠키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불가리 헤리티지 컬렉션, 개인 소장 컬렉션 190여 점, 인터랙티브 요소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다채로운 감각을 만족시킬 전시장도 기대를 모은다. 7월20일부터 9월1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문화역서울 284 기획전시 ‘익숙한 미래’ 포스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역서울 284 기획전시 ‘익숙한 미래’ 포스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역서울 284 기획전시 ‘익숙한 미래’

놀이터, 공원, 거리, 학교, 골목길, 지하철이 공공디자인을 만났다. 놀이터는 어린이 전용 공간에서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을 위한 놀이 시설로 변해가는 중이다. 공원과 공공디자인이 만나 회색빛 도시에 녹색의 쉼을 더하고, 거리에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와 안전을 더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하나하나 찾아볼 수 있는 전시다. 어린이 관람객이 직접 공공디자이너가 돼 볼 수 있는 ‘모두를 위한 공공시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온라인 플랫폼(seoul284.org/design284)에서도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다. 8월 29일까지 서울시 중구 문화역서울 284.

앨리스 달튼 브라운, 인터루드(Interlude), Pastel on museum board, 83 x 98.5cm, 2019 ⓒ마이아트뮤지엄
앨리스 달튼 브라운, 인터루드(Interlude), Pastel on museum board, 83 x 98.5cm, 2019 ⓒ마이아트뮤지엄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전

반짝반짝 빛나는 물결, 바람에 부드럽게 휘날리는 커튼... 빛, 바람, 물이 머무는 풍경을 포착해 아름답고 평화롭게 그리는 미국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개인전이 열린다. 브라운은 뉴욕을 기반으로 리얼리즘 기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이번 전시는 해외 최초 대규모 회고전이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비밀의 숲’ 등에 아트 프린트가 소개돼 인기를 끌었던 작품 ‘Long golden day’ 유화 원본, 마이아트뮤지엄의 의뢰로 제작한 신작 3점을 포함해 2~3m 크기의 대형 유화와 파스텔화 등 작품 8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캔버스를 넘어 확장되는 듯한 푸른 풍경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고요한 명상과도 같은 시간을 제공한다. 7월24일부터 10월24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마이아트뮤지엄.

대구 ‘앤디 워홀 특별전’ ⓒ‘앤디 워홀 특별전’ 사무국 제공
대구 ‘앤디 워홀 특별전’ ⓒ‘앤디 워홀 특별전’ 사무국 제공

대구 ‘앤디 워홀 특별전’

팝 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의 대규모 회고전 ‘앤디 워홀 특별전’이 대구에서 개막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개관 10주년 특별전으로, 지난 2월 개장한 여의도 ‘더현대 서울’ 개관전 종료 후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전시다. 워홀의 대표작 ‘마릴린 먼로’, ‘꽃’, ‘캠벨수프 통조림’ 연작 등 판화 작품은 물론, 바나나 그림으로 유명한 ‘더 벨벳언더그라운드 앤 니코’ 앨범 커버, 정물화, 초상화, 쉽게 볼 수 없었던 드로잉 작품 등 153점을 공개한다. 워홀의 다양한 관심사를 보여주는 개인 소장품도 감상할 수 있다. 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오디오 작품 해설을 녹음했고, 곳곳에 화려한 포토존도 마련돼 젊은 관객들의 발길을 끈다. 9월12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서울시립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 ‘2021 극지체험전’

신비로운 극지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열린다. 남극과 북극의 다양한 동·식물과 우리나라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모형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와 세종과학기지대원들과 화상대화를 하며 생생한 극지 생활기도 들을 수 있다. (사)극지해양미래포럼 소속 극지 전문 강사들이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온라인전시관(http://ilovepolar.com)에서 ‘인증샷 콘테스트’, ‘참관기 콘테스트’도 열린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서울시립과학관, (사)극지해양미래포럼, 극지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20일부터 8월29일까지 매주 화요일~일요일 서울시 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 메이커스튜디오. 관람료 무료. 

‘아트 오브 뱅크시’ 전에서 관람할 수 있는 뱅크시 작품들 ⓒLMPE컴퍼니
‘아트 오브 뱅크시’ 전에서 관람할 수 있는 뱅크시 작품들 ⓒLMPE컴퍼니

‘아트 오브 뱅크시’전 

베일에 싸인 ‘거리의 예술가’, 그래피티 작가 겸 영화감독 뱅크시(Banksy)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아트 오브 뱅크시(The Art of Banksy - Without Limits)’가 열린다. 뱅크시의 원작을 포함해 캔버스 작품과 포스터, 조각품 및 벽화 등 총 1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투어 전시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전시다. 약 470평 대규모 공간에서 진행되며, 디즈멀랜드 컨셉 아트와 소품이 추가됐다. 2022년 2월6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더서울라이티움 제2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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