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 ⓒ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0.24% 뛴 35,144.3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4% 오른 4422.30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03% 상승해 14,840.71이었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가는 차익실현 압박과 중국 증시 하락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로 개장 초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점차 미국 기업들의 실적으로 관심을 옮겨가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2.2% 뛰었다.

장 마감 후 테슬라는 2분기 순이익이 11억4000만 달러(약 1조 3200억 원)라고 발표했다.

분기로는 사상 처음 10억달러 돌파다.

전체 자동차 매출은 102억1000만 달러였다.

시간 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약 1% 상승했다.

이외에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이번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2%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자재와 임의소비재 관련주도 0.8%, 0.7%가량 상승했다.

헬스와 산업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주가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27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연준의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전망이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가 진전될지에 대해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