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사전 예약자들이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동대문구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사전 예약자들이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55~59세 대상 대규모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하루 동안 접종대상자의 13.3%인 47만2008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7일 오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6일 하루 55~59세 연령층 353만9075명 중 13.3%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50대를 포함한 전날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61만7251명, 접종 완료자는 5만8218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751만6422명이다.

지난 2월 26일부터 151일간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34.1%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691만7391명으로 전 국민의 13.5%다.

방역 당국은 8월 말까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 대상자의 2차 접종 시기를 기존 3주에서 4주 간격으로 바꿨다.

모더나 백신은 1차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이 4주다.

방역 당국은 "접종 간격이 달라질 경우 피접종자 개인의 일정은 물론이고, 전체 예약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8월 중 50대 연령층 접종은 mRNA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 2종을 병행해 계획대로 접종할 예정이다.

이들은 4주 뒤인 8월 16일 이후 순차적으로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당초 50대 연령층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백신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화이자 백신을 병행 접종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의 교사·인력 중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 기존대로 3주 간격으로 접종하게 된다.

당국은 9월까지 국민 360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