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코로나 확진자도 수능 본다…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백신 미접종자·코로나 확진자도 수능 본다…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 김규희 기자
  • 승인 2021.08.06 11:40
  • 수정 2021-08-06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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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발표
마스크 착용 필수…쉬는시간·점심시간엔 환기
격리·확진 수험생, 별도 고사장·병원·생활치료센터서 응시
3일 오전 울산 중구 학성여자고등학교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6월3일 오전 울산 중구 학성여자고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확진자, 백신 미접종자도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이하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학생들은 한 교실 당 최대 24명까지 배치되며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봐야 한다. 2021학년도와 달리 책상 위 3면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5일 코로나19 대응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수험생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수험생의 진학 기회를 최대한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일반·격리·확진 수험생으로 분류돼 시험을 응시한다. 일반 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시험장, 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 확진 수험생은 사정에 지정된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을 치른다.

일반 및 격리 수험생은 수능 당일 발열검사를 받는데, 증상이 있을 경우 각 고사장 내 마련된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을 응시하게 된다. 별도시험실에서는 수험생 간 간격을 2m 이상 유지해 감염 가능성을 낮춘다.

일반시험실에서는 학생 24명까지만 배치된다. 시험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환기를 실시한다.

이번 수능에서는 2021학년도 수능과 달리 책상 위에 놓는 3면 칸막이를 점심시간에만 설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하지 않는 등 수능시험의 특성과 백신접종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감염병 전문가 및 방역당국 등과의 논의를 거쳐 점심시간에만 3면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9월 중순까지 수험생 대상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9월 중으로 기본적인 방역물품 구비 및 소독, 관계자 사전교육, 감염병 예방교육 등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세부적인 방역지침을 시·도교육청에 안내할 계획이다. 10월 말부터는 질병관리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협력해 수능 상황반을 운영하면서 수능 응시자 중 격리·확진자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병상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학별 평가에서도 모든 응시자에게 최대한 응시기회를 제공하라고 권고했다. 평가 전, 학교별로 방역관리 계획을 수립해 소독과 방역물품 준비 등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고, 응시자 유형에 따른 일반고사장·유증상자 대상 별도고사장·격리자고사장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토대로 대학, 교육청, 방역당국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수험생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수험생 및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남은 기간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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