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동네 밝은이웃' 버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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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계림1동 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순심(49)씨. 그간 '찾아가서 정나누기' '꽃길 가꾸기' '선행어린이 표창' 등의 활동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광주시와 KBC 공동 주최하는 '좋은 이웃 밝은 동네' 대상공모에서 버금상을 수상했다.

그는 매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로당 6군데 170여 명의 노인들에게 '수지침'을 놓아드리고 꽃길 가꾸기, 내 집 앞 내가 청소하기 등을 실시한다.

특히 매월 12일 선행 어린이 2명을 발굴 표창해 희망과 용기를 주고 표창된 어린이 24명을 연 1회 견학을 시키는 사업은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흥초교 김지영, 계림초교 박선영 어린이에게 “어른을 공경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꿈을 아름답게 키워가는 모습이 다른 어린이의 모범이 된다”며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수상어린이들은 “보고 싶었던 책을 구입해서 보겠다”며 마냥 즐거운 표정이었다.

그는 홀로 외롭게 지내는 노인 46명과 90세 이상의 고령노인 19분에게 생일 전날 직접 찾아가 생일떡, 꽃, 미역 등을 전달하기도 한다. 17세에 결혼한 후 대동아전쟁때 남편을 잃고 방 한 칸에서 어렵게 생일도 잊고 살다시피 한 장 할머니(80세)는 남 회장을 만나면 '그동안 쌓인 모질고 질긴 외로움이 한순간에 씻어진 기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계림 1동 조재업 동장은 '어디든지 좋은 행사가 있다는 정보가 있으며 찾아가서 보고 동네에서 실행해 보는 열성이 넘치는 분'이라며 남위원장의 수상을 축하해 주었다.

광주 박 성숙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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