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2021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개최
탄소중립 실천방안, 코로나 이후 비대면 사회 등
토론 후 권고문 채택·발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7월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한국 참가자 발대식에서 참가 청소년 대표단과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7월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한국 참가자 발대식에서 참가 청소년 대표단과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성가족부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한‧아세안 공동체를 위한 포용과 융합’을 주제로 ‘2021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청소년 서밋)을 개최한다.

‘청소년 서밋’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교류협력 방안의 하나다. 올해 2회를 맞아 아세안 9개국과 한국의 청소년 100명이 온라인으로 한‧아세안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청소년 서밋’의 주제는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갈등과 사회‧경제적 격차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포용과 융합’의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강조된 ‘탄소중립 실천방안’을 비롯한 코로나 이후 비대면사회, 디지털 격차, 젠더 감수성 등 국제사회 전반에 걸친 다섯 가지 의제를 통해 참가 청소년 간의 심도 있는 논의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청소년들은 지난 7월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국가별․분과별 사전활동을 통해 토론 아이디어와 자료를 공유하고 참가자의 역할과 과제를 조율했다. 각국 대표 참가 청소년들은 사흘째 되는 날 토론의 결과물인 권고문을 채택하고, 참가국 정부기관, 국제기구, 청소년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청소년 대표단으로 선발된 박정은(21세) 참가자는 “다양한 나라의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이주민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개선하고 포용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중환(24세) 참가자는 “과거부터 우리는 항상 연대와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한·아세안 공동체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청소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베트남의 보빈띠니(Vo Binh Thi Nhi, 23세) 참가자는 “이번 서밋을 통해 다양한 문화의 친구들과 교류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시각을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영애 장관은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이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서밋이 창의적인 의견 제시와 토론의 과정을 통해서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를 위한 비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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