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언어 더 쉽고 가깝게] ‘기스’ 대신 ‘흠집’...익숙한 일본어투 표현들
[공공언어 더 쉽고 가깝게] ‘기스’ 대신 ‘흠집’...익숙한 일본어투 표현들
  • 김규희 기자
  • 승인 2021.08.23 17:36
  • 수정 2021-08-23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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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친절한 우리말 용어 사전]
‘기스’, ‘간지’, ‘뽀록나다’는 모두 일본어투 용어다. ⓒfreepik·pixabay

우리가 흔히 쓰는 일본어투 용어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은 2015년 대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일본어 잔재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기스’, ‘간지’, ‘뽀록나다’ 등이 평소 많이 쓰는 일본어투 용어로 뽑혔다.

‘기스(きず)’는 ‘어떤 물건의 이지러지거나 깨어지거나 상한 자국’이라는 뜻의 일본식 용어다. 국립국어원은 1977년 국어순화자료 제1집을 공개하면서 ‘기스’ 대신 ‘흠’, ‘흠집’을 쓰도록 순화했다. ‘뽀록(ぼろ)나다’는 ‘드러나다’ 또는 ‘들통나다’로, ‘간지(かんじ)’는 ‘느낌’으로 사용하면 된다.

국립국어원은 위 세 단어의 순화어를 1970~1990년대에 발표했다. 20~4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일본어 투 용어가 쓰이고 있다.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던 선조들을 생각하면서 언어의 독립을 실천해보자.

* 공동기획 : 여성신문 X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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