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 ⓒ홍수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홍수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2일 교육부 폐지와 일자리 200만개 창출을 약속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 공약인 ‘SK노믹스’를 발표했다. 그는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열겠다”며 “기존 경제정책 성장론과 차별화된 4대 전략은 혁신성장, 균형성장, 일자리성장, 사회적 대타협”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인재를 통한 경제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교육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교육부를 폐지하고, 인재혁신부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교육정책은 국가교육위원회가 담당하고, 초·중등 교육은 각 교육청으로 이관, 신설되는 인재혁신부는 고등교육정책, 직업교육, 평생교육을 담당한다.

또 전국 대학도시 조성, 전국민 직업교육을 위한 평생 장학금 2000만원 지원도 약속했다.

정 전 총리는 “성장의 목적은 일자리다. 민간과 공공이 함께 임기 내 20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청년일자리 국가책임제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불평등 완화를 위해서는 “사회연대임금제를 도입해 임금 격차를 줄여나가겠다”며 “비정규직에 120% 우대임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비정규직에 ‘고용불안정 수당’을 도입해 정규직보다 시간당 수당을 20% 높게 지급하는 것이다.

정 전 총리는 자산불평등 완화를 위해 청년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미래씨앗통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직접 나서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을 추진해 대한민국을 G5(주요 5개국) 강국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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