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왼쪽부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본경선 3차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낙연(왼쪽부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본경선 3차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내년 대선 공약 준비를 위해 태스크포스(TF) 가동하고 모병제·여성 경력단절 예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 입법전략 TF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한국형 모병제 △자산불평등 해소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돌봄사각지대 해소 방안 △부동산 문제 등 분야 공약 발굴을 논의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징병이나 모병이냐 얘기가 많지만 중간점인 한국형 군 제도 현실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정도”라며 “초등학생 하교 시간 조정 문제 등 여성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돌봄사각지대 해소 필요가 있다는 발제와 토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수당 확대, 영아수당 도입, 전국민돌봄체계 구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발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현영 원내 대변인은 “복지는 노인 주치의, 간호간병인력에 대한 제도적 개선, 의사 양성 과정의 공공성 강화 등을 제안했다”며 “각 캠프에서도 보건복지 관련 여러 공약들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이를 당에서 어떻게 더 살릴 수 있을 것인가에 고민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TF는 이날 논의된 주제를 포함해 오는 19일 저출생고령화 세대별 대책, 노동시장 및 경제적 약자 보호, 사법·검찰 개혁, 언론개혁, 남북관계 등 세부 분야에서 공약 발굴 및 입법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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