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올해 개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이 7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개인 순매수 금액은 누적 70조1315억원으로 처음 70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역대 최대인 47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미 작년 연간 순매수액의 약 1.5배를 달성했다.

코스피가 넉 달 만에 3,100선 아래로 내려간 이날도 개인은 8209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맞섰다.

올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국민주' 삼성전자다.

연초 이후 순매수 금액만 32조3293억원에 이른다.

개인의 삼성전자우 순매수 금액도 4조7774억원으로,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치면 전체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규모의 절반을 넘는다.

이에 삼성전자 개인 소액주주는 작년 말 215만3969명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454만6497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대비 9.75% 하락해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7.81%)을 크게 밑돌았다.

또 올해 들어 개인이 1조원 이상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5조5976억원), 현대모비스(3조1424억원), 현대차(2조7123억원), 카카오(2조3290억원), LG전자(1조5175억원), SK이노베이션(1조3956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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