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서
19일 기자 간담회 개최
가상 대학축제·팬미팅도 연다

SKT는 19일 국내 기업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인 이프랜드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메타버스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SKT

SK텔레콤이 19일 국내 기업 최초로 메타버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5G시대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프랜드(ifland)’는 SK텔레콤이 기존에 운영하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 앱 ‘점프 버추얼 밋업’을 개선해 7월14일 내놓은 메타버스 서비스다. SK텔레콤은 누구나 자신만의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고 소통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이프랜드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프랜드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마켓 시스템을 연내 선보인다. 누구나 자신의 공간을 스스로 꾸밀 수 있는 공간 제작 플랫폼도 적용할 계획이다. 본인만의 의상이나 아이템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플랫폼도 이프랜드에 적용한다.

이프랜드에서는 대학축제와 K팝 팬미팅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이날 SK텔레콤은 K팝 데이터 플랫폼인 ‘케이팝 레이더’와 함께 메타버스 K팝 팬미팅 행사를 이프랜드에서 개최했다. 케이팝 레이더는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신인을 선정해 팬들과의 소통자리를 마련하는 행사다. 8월 아티스트로 선정된 소녀시대 태연과 신인그룹 ‘저스트비’ 멤버들이 직접 이프랜드에 아바타로 등장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9월에는 국내 대표 대학 축제인 고연전(연고전)의 응원 대항도 메타버스에서 시행한다. 또 한화와 협력해 불꽃놀이를 메타버스에서 열기로 했다.

▲ SKT 유영상 MNO 사업대표가 이프랜드 간담회장에 아바타로 등장해 인사를 하고있는 모습 ⓒSKT

SK텔레콤은 모바일 메타버스 시대를 넘어 VR(가상현실) 장치를 이용하는 메타버스 생태계로 확장할 계획도 밝혔다. 다양한 해외 앱 마켓 출시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상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이제 막 첫걸음을 뗀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MZ세대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이 무한한 가능성(if)을 새로운 현실로 바꾸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프랜드가 이용자들의 꿈과 함께 성장하며 5G 시대를 대표할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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