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가상 양자대결 이재명 46%･윤석열 34%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크게 앞섰다.

20일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자대결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은지'를 질문한 결과, 이 지사가 46%, 윤 전 총장은 34%의 지지율을 얻었다.

한국갤럽이 여야의 가상 양자대결로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양자대결에서는 두 사람 모두 36%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가지 가상대결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세는 비슷한 셈이다.

갤럽 측은 "여권 후보가 이재명이든 이낙연이든 윤석열 지지자의 선택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이라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0%로 전 주 대비 4%포인트 올랐다.

'잘못하고 있다'는 52%로 1%포인트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2%로 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오른 31%를 보였다.

무당층은 2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