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운영위원장이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이재화 운영위원장이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2021 한국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 기본과정’이 8월 23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대구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여성의정이 주최하고 한국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 주관으로 열린 이번 과정은 여성의 정치참여 필요성, 여성정치역량강화, 여성의 대표성 확보 등을 주제로 마련됐다.

여당과 야당 상관없이 정치에 관심 있는 여성을 모집한 결과 대구경북에서 35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첫날 개강식에서 이재화 대구정치학교 운영위원장은 "기본과정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어 감사하다. 여성정치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기본과정에 이어 전문과정도 운영하고 있으니 지역의 청년여성들과 정치에 관심 있는 여성들의 참여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내년에 열리는 지방선거에 여성들의 정치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본과정에는 대구경북에서 35명이 참여했다.  ⓒ권은주 기자
대구정치학교 기본과정에는 35명이 참여했다. ⓒ권은주 기자

특히 이날 개강식에서는 수강생들이 기본과정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동생과의 관계가 정치라고 생각한다”는 김현숙씨는 “정치에 관심이 많아 정당 활동은 해왔지만 아카데미에 참여하게 된 것은 처음이다. 내가 아는 정치,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치 등을 듣고 배우려고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본과정은 10강으로 구성됐으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첫 날인 23일에는 개강식에 이어 1강 남녀동수를 향하여(신 명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17대 국회의원), 2강 여성정치의 현주소와 과제, 여성정치의 필요성과 참여(양금희 21대 국회의원), 3강 지방자치와 여성풀뿌리생활정치를 중심으로 (윤순영 전 대구중구청장), 24일에는 4강 지방의회의 구성과 역할(이영애 대구광역시의원), 5강 지방자치제도의 의미와 기능(하세현 경북대 교수), 25일에는 6강 젠더와 사회(박진경 이화여대초빙교수), 7강 정치와 여성(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 27일에는 8강 헌법이해와 정치(조소영 부산대교수), 9강 여성정치인과의 만남(대구시의회 배지숙, 김혜정, 윤영애, 황순자, 이태손 의원, 경북도의회 임미애, 박미경의원), 10강 정치! 나도 할 수 있다(이재화 대구정치학교 운영위원장. 전 대구시의원), 수료식은 이두아 대구정치학교장이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정치학교 기본과정에 참여하게된 계기를 발표하는 김현숙씨.  ⓒ권은주 기자
김현숙씨가 대구정치학교 기본과정에 참여한 계기를 발표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한국여성의정은 전·현직 여성 국회의원들이 2013년 설립한 국회의장 산하 법인으로, 대한민국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와 건강한 정치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국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는 대구경북출신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의원, 학계, 시민단체, 정당관계자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 예비 여성정치인 발굴과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을 펼치는 한편, 여성정치인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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