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 측이 박 전 시장 유족의 법률대리인인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박 전 시장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 12일, 16일 정 변호사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4조 위반(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비밀누설), 개인 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과거 박 전 시장 사건 수사를 담당한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로 이첩했다.
앞서 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의 성추행 물증이 없다는 등 글을 여러 차례 게시했다. 피해자 측은 정 변호사를 상대로 페이스북 게시물 삭제와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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