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공로 등 인정
서울특별시간호사회·서울동북여성민우회 최우수상
우수상엔 방송작가유니온·초록상상
이희정 나무여성인권상담소 팀장

윤석희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여성신문
윤석희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여성신문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수상자로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윤석희)가 선정됐다. 여성의 인권신장과 범죄로 부터 안전한 공동체와 성평등 사회를 만드는 데에 활발하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1991년 여성의 기본적 인권과 여성권익을 위해 설립돼 여성운동의 법조 지원을 해왔다. 아동학대처벌법 제정, 성폭력방지법 개정, ‘n번방 방지법’으로 알려진 정보통신망법 개정, 양육비이행법 개정 등을 비롯해 각종 여성인권 관련 사건 해결에 기여해왔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공로가 크게 인정됐다.  

3월18일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법률지원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원들.  ⓒ서울시 제공
3월18일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법률지원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원들. ⓒ서울시 제공

최우수상엔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서울동북여성민우회가 선정됐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는 ‘간호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며 경력단절 간호사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코로나19 방역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서울동북여성민우회는 요양보호사 일터 내 성적괴롭힘에 대한 조사활동, 학교 내 성폭력 근절활동, 성평등 동화책 제작 및배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우수상 단체 부문은 미디어산업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보호에 힘써온 방송작가유니온, 자치구에 성평등 정책제안활동을 해온 초록상상이 받았다. 개인부문 우수상은 찾아가는 지지동반자(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사업)로 활동하며 피해자 지원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수행을 해온 이희정 나무여성인권상담소 팀장이 받았다.

시상식은 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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